스마텍 미니 초소형 블루투스 마우스 8cm 찐 사용 리얼 리뷰
태블릿이나 초경량 노트북을 메인 기기로 활용하는 분들이 많아지면서, 자연스럽게 휴대성과 기능을 동시에 만족시킬 수 있는 마우스에 대한 수요도 늘고 있습니다. 특히 카페, 출장지, 도서관 등 다양한 공간에서 작업하는 분들에게는 마우스의 크기와 무게, 그리고 무선 연결성까지 모두 중요한 요소로 작용하죠.
이번에 제가 사용해 본 제품은 스마텍 STM-BT4000, 이름은 다소 생소할 수 있지만 실제 사용 결과는 꽤 인상적이었습니다. 불과 9900원의 가격, 한 손 안에 들어오는 8cm의 크기, 그리고 블루투스와 USB 듀얼 연결이 가능한 구조. 가격만 보고 가벼운 기대를 품었지만, 의외로 만족스러운 사용감을 선사해주었던 초소형 블루투스 마우스에 대한 솔직한 이야기를 지금부터 전해드리겠습니다.
작지만 탄탄한 외형, 8cm의 놀라운 휴대성
패키지를 개봉하자마자 느껴지는 인상은 명확했습니다. 정말 작다. 숫자상으론 알고 있었지만, 실제로 손에 쥐어보면 그 작고 가벼운 크기가 실감됩니다. 79mm의 길이에 32g의 무게는 휴대용 마우스를 찾는 이들에게는 거의 이상적인 조합입니다.
전체적인 디자인은 매트한 마감 처리 덕분에 미끄럽지 않고, 살짝 둥근 곡선 덕분에 기본적인 그립감도 의외로 안정적이었습니다. 물론 장시간 사용에는 손가락 피로가 조금씩 누적되지만, 원래 목적이 서브용이라면 감수할 만한 수준입니다. 특히 여성 사용자나 손이 작은 분들에게는 오히려 이 정도 사이즈가 부담이 적고 편하게 느껴질 수 있습니다.
무선 연결, 생각보다 더 안정적이다
이 제품은 블루투스와 USB 리시버를 동시에 지원합니다. 개인적으로 가장 만족스러웠던 부분 중 하나인데요, 태블릿은 블루투스로, 노트북은 USB로 연결해놓으면 두 기기 간 전환이 매끄럽게 이뤄집니다.
페어링도 매우 직관적입니다. 마우스 하단 스위치로 모드를 전환한 뒤 디바이스에서 연결만 하면 바로 사용 가능합니다. 별도의 드라이버 설치나 복잡한 설정 없이, 클릭 몇 번이면 연결 완료. 연결 안정성도 꽤 뛰어나서 영상 편집 작업이나 스크롤이 많은 작업 중에도 커서 끊김이나 지연 현상은 느끼지 못했습니다.
블루투스 연결은 최대 2대까지 멀티페어링을 지원하며, USB 리시버까지 포함하면 총 3대의 디바이스를 번갈아가며 사용할 수 있는 구조입니다. 태블릿, 노트북, 데스크탑 모두 사용하는 분들에게는 이 점이 매우 실용적으로 다가올 수 있습니다.
기본 성능은 무난, 클릭감은 부드럽다
9900원이라는 가격을 생각하면 클릭감이나 반응 속도는 오히려 기대 이상이었습니다. 클릭 버튼은 부드럽게 눌리고, 반발력도 적당해서 웹 브라우징이나 문서 작업에 전혀 스트레스를 주지 않습니다.
클릭음은 조용한 편은 아니지만, 소리가 거슬릴 정도는 아니며, 클릭 타격감도 정돈된 느낌이 있습니다. DPI는 800, 1200, 1600 세 단계로 조절이 가능하며, 버튼 하나로 손쉽게 변경할 수 있습니다. 개인적으로는 1200이 가장 자연스러웠고, 노트북에서는 1600으로 조정하면 빠른 커서 이동이 가능해 업무 효율이 높아졌습니다.
충전은 USB-C 타입이며, 완충 시 최대 약 18시간까지 사용할 수 있다고 안내되어 있습니다. 하루 몇 시간씩 사용하는 서브 마우스로는 이 정도 배터리 용량이면 충분해 보입니다.
스마텍 vs 로지텍 POP 마우스, 직접 비교해보니
제가 평소 사용하던 로지텍 POP 마우스와 비교해보면, 두 제품은 아예 목적과 성격이 다릅니다. 로지텍은 저소음 클릭과 디자인, 멀티 디바이스 전환의 편의성이 강점이라면, 스마텍은 가성비와 휴대성이 압도적인 장점입니다.
무게만 봐도 스마텍이 32g, POP 마우스가 82g. 거의 세 배 가까운 차이가 나고, 가격도 4배 이상 차이가 나죠. 그만큼 품질 차이는 분명 존재하지만, 외부에서 짧게 사용하는 용도라면 스마텍 쪽이 부담이 덜합니다.
외출 시에는 스마텍, 사무실이나 집에서는 로지텍이라는 식의 이원화된 활용법이 가장 이상적일 수 있습니다.
실사용자 관점에서 정리한 장단점
- 초소형 + 초경량으로 휴대성 최강
- 블루투스와 USB 듀얼 연결
- USB-C 충전 방식, 완충 시 사용시간 양호
- DPI 조절 가능
- 구성품에 USB 리시버와 핸드스트랩 포함
단점
- 손이 큰 사용자에게는 불편할 수 있음
- 장시간 사용엔 손가락 피로감 누적
- 사이드버튼, 휠 기능은 기본 수준
결론: 휴대성과 가성비를 모두 원하는 이들에게
스마텍 STM-BT4000 미니마우스는 ‘서브용’이라는 분명한 역할에 충실한 제품입니다. 작고 가볍고 저렴하지만, 기능적으로는 필요한 기본을 대부분 갖추고 있으며 연결 안정성도 기대 이상이었습니다. 특히 태블릿과 함께 외부에서 간단한 작업을 자주 하는 분들에게는 더할 나위 없는 선택지가 될 수 있습니다.
물론 메인 마우스로는 무리가 있지만, 그 목적이 아니라면 충분히 만족스러운 결과를 보여줍니다. 저처럼 서브 마우스를 찾고 계셨던 분들이라면 한 번쯤 써볼 가치가 있는 제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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